재단법인 장애시민 Citizens with Disabilities Foundation
설립 취지서
장애인이 시민으로서 우리 사회에서 동등하게 살아 갈 수 없는 이유는 장애인이 교육받고 이동하며 일을 하며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적 지원체계가 갖추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수십년간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는 수용 시설에서 갇혀서 사는 것이었습니다. 장애인의 오랜 노력 끝에 만들어낸 지역사회 서비스는 예산 논리에 막혀 있는 현실입니다.
중증장애인의 기본적인 인권이 보장됨으로써 장애인이 자기결정권과 선택권을 가지고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주체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내에서 문화, 사회, 여가, 경제생활에 온전히 참여하고, 고용의 기회와 완전한 사회참여를 보장하는데 필요한 지원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사회에서 배제당하고 그 존재 자체를 부정당했던 삶을 벗어나 인간 그 자체로서 존엄성을 실현해야 합니다.
이에 재단법인 장애시민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지역사회에서 함께 시민으로 살아갈 권리를 확보하는 활동에 연대 및 지원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장애인들의 권리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사업을 지원함으로 장애인 인권 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사회 일반의 이익에 이바지하고 공익적 기부문화를 선도하고자 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
